사회
법조윤리시험 합격률 95%로 상승…법무부 "시험 난이도 적정 수준 유지"
입력 2018-09-19 18:30 

법무부는 지난달 3일 치러진 '제9회 법조윤리시험' 합격률이 작년에 비해 크게 상승한 95.14%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법조윤리시험은 변호사시험 합격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예비 법조인을 위한 직업윤리 교육을 위해 2010년에 도입됐다.
법무부는 이번 시험 결과에 대해 "지난 8년간 시험 준비에 대한 지침이 충분히 제공돼왔고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육이 내실화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법조윤리시험 합격률은 2015년(96.1%)과 2016년(98.2%)에 90%대의 높은 수치를 보였지만 지난해 59.4%로 크게 하락하면서 편차가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지난해 합격률 하락과 더불어 합격률 편차에 대한 우려가 있어 기출문제 난이도에 대한 분석·검토를 거쳐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면서도 지엽적이지 않은 문제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시험의 안정성과 응시자의 예측 가능성 보장을 고려해 로스쿨 정규 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응시자는 무난히 합격할 수 있도록 문제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응시자는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1년간 변호사시험 홈페이지에서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 불합격자는 내년 8월 초순으로 예정된 '제10회 법조윤리시험'에 재응시할 수 있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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