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추석 맞이 벌초와 성묘, 쯔쯔가무시병 주의
입력 2018-09-19 16:56  | 수정 2018-10-02 11:35


추석을 몇일 앞두고 벌초를 하거나 성묘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이때 특히 주의해야 할 쯔쯔가무시병에 대해 알아보자

쯔쯔가무시병은 야외 활동을 하는 사람에게 발병하기 쉽다. 풀숲이나 나무에 있는 진드기 유충에게 물려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되는 것을 쯔쯔가무시병이라고 한다.

◆ 쯔쯔가무시 증상과 치료
쯔쯔가무시병은 6일~21일까지 잡복기를 가진다. 보통 2~3주 정도의 잠복기를 가지고 있다가 잠복기가 지나게 되면 발한, 발열, 결막충혈, 두통, 림프절 등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발열이 시작되고 1주일 정도 후엔 암적색의 반점상 구진들이 몸에서 나타나고 사지로 퍼져 나가며 수일 내에 사라지게 됩니다. 대부분 피부에 특징적인 딱지가 생기고 위장관계 증상들이 동방될 수 있다.

쯔쯔가무시병은 독시사이클린 등의 항생제로 치료한다. 일반적으로 치료 효과가 좋아 항생제 투약 48시간 이내 해열이 되고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게 되면 발열이 2주정도 지속되는 등 회복이 더딜 수 있다.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조기에 진단, 투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독시사이클린은 태아 기형을 유발하기 때문에 임산부가 쯔쯔가무시병에 걸린 상태엔 아지트로마이신이라는 항생제를 투약하는 것이 추천되고 있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증상 이후 바로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 예방이 가장 좋은 치료법
쯔쯔가무시병 자체를 예방하는 백신은 없다. 재감염이 있는 쯔쯔가무시를 예방하기 위해선 유행지역이나 유행기에 야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야외 활동 시에 진드기 유충의 접근을 차단하는 기피제나 노출된 피부에 진드기 방충제를 발라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건강증진의원 방용운 원장은 쯔쯔가무시는 방치할 경우 뇌수막염 같은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 가서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 가을철 성묘를 가게 된다면 유충 접근을 차단하는 기피제나 진드기 방충제를 발라 감염에 대비해 미리 예방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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