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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팬클럽 측 “이면계약서 작성 NO”…법적 대응 예고(전문)
입력 2018-09-19 14:54 
강성훈 팬클럽 입장 사진=DB
[MBN스타 안윤지 기자] 강성훈의 팬클럽 측에서 취소된 팬미팅 논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18일 '후니월드' 측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법률 대리인이 작성한 공식입장을 게재했다.

‘후니월드는 우리는 9월 4일 강남경찰서에 상대방을 허위사실유포로 명예훼손과 사기로 고소했으며 9일 고소인 조사를 성실히 받았다. 담당수사관은 바로 피고소인들에게 출석요구를 했으나 피고소인들은 정확한 이유는 밝히지 않은 채 출석을 미루고 있는 상태”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면계약서는 대만 측에서 요청한 사실이 있을뿐 우리가 이면계약서에 대해 작성을 요청하거나 작성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우리가 먼저 계약해지통보를 한 사실이 없다"며 "일련의 과정들을 보면 상대방은 자신들의 잘못으로 팬미팅이 취소됐음에도 오히려 우리 잘못으로 팬미팅이 취소됐다는 악의적 기사를 쏟아내 일본을 포함한 해외 공연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강성훈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날 강성훈의 여자친구가 강성훈의 팬클럽 회장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커졌다. 또한 강성훈의 팬카페 운영자 A씨는 해외 콘서트, 강성훈 관련 상품 판매 등 과정에서 돈을 받고 물건을 보내지 않거나 내용물이 부실했다는 제보가 잇따르며 횡령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하 강성훈 팬클럽 ‘후니월드 공식입장 전문.

대만 측은 언론에 마치 자신들이 피해자인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해 후니월드 및 아티스트(강성훈)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고 근거 없는 또 다른 허위 사실까지 광범위하게 유포해 막대한 피해를 입혀 모든 사실을 알리고자 한다.

우리는 9월 4일 강남경찰서에 상대방을 허위사실유포로 명예훼손과 사기로 고소했으며 9일 고소인 조사를 성실히 받았다. 담당수사관은 바로 피고소인들에게 출석요구를 했으나 피고소인들은 정확한 이유는 밝히지 않은 채 출석을 미루고 있는 상태다.

대만 측은 애초에 티켓 오픈시 '후니월드'와 합의된 가격 범위를 훨씬 넘어 가격을 책정했고 슬로건과 응원봉 가격을 티켓 가격에 임의로 포함시켜 우리 측에 사과한 사실이 있다. 이와 관련해 티켓값에 맞추기 위해 계약서에도 없던 이벤트를 아티스트에게 무리하게 진행하게 했다. 모든 MD 상품은 제작돼 전달을 몇 번이나 요청했으나 대만 측에서 시일을 미루며 받아가지 않았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했으며, 비협조적으로 나온 건 대만 측이다. 우린 공연 일정 관련 항공편 및 공연 시스템 부분을 요청했으며 통화로는 준비해 보내주겠다고 답변했으나 정확한 답변은 오지 않았다.

우리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직접 무대감독 연출감독 개인 사비로 진행하겠다는 통보도 했다. 지난 6월 중순 계약한 이후 약 2개월 넘게 음향시설이나 무대 사정 등에 관해 계속 문의했지만 우리엔터테인먼트는 전혀 상관없는 말만 반복하며 제대로 된 정보도 알려주지 않았다. 이후 대만 측이 연락을 회피하기 시작했고 공연이 임박한 8월에 들어서는 딱 2번 연락이 됐다.

8월 19일 '후니월드'와 아티스트는 상대방 측과 미팅했으며 우리의 공연 진행 의지를 분명하게 전달했다. 상대방은 공연 진행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하며 상황을 정리해 답변 주기로 하고 헤어졌다. 그러나 답변은 오지 않았고 연락조차 되지 않았다. 8월 28일 상대방 변호사로부터 우리가 받은 건 공연이 불가능하니 손해배상을 해달라는 통보서였다. 그들은 우리가 공연 진행에 관해 한창 논의 중이었던 7월경 이미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절차를 밟을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위와 같은 통보서를 받고 우린 바로 다음날인 8월 29일 상대방 및 상대방 변호사와 함께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협의하기 위해 모였다. 그러나 우리 예상과 달리 상대방은 공연 불가능함을 전제로 손해배상을 요구했고 그날까지 팬미팅에 대한 의지가 있던 우리는 비자 발급이 정말로 불가능한 것인지 백방으로 확인했으나 돌아온 대답은 모두 이미 늦었다는 것이었다.

공연 비자발급이 거절된 것에 관해 대만 측이 보내온 메시지 내용을 보면, 상대방과 '후니월드' 계약서가 아닌 상대방 회사(우리엔터테인먼트)와 제3자 'I love Work'와의 계약서를 대만 고용노동부에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아티스트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있는 '후니월드' 명의로 계약서가 대만 당국에 제출되지 않아 대만 당국에서는 권한의뢰서나 초청장 등 보완서류를 요구했던 것으로 보이며, 대만 당국에 '후니월드'와 계약한 계약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은 명백히 우리엔터테인먼트의 잘못이다.

이면계약서는 대만 측에서 요청한 사실이 있을뿐 우리가 이면계약서에 대해 작성을 요청하거나 작성한 사실은 없다.

‘후니월드'는 정당한 대표자가 계약을 체결했으며 공동대표 중 한 명인 B씨의 이름으로 체결된 계약서와 후니월드 내 정확한 직책이 없는 A씨의 이름으로 작성된 계약서 2개가 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 또 주장하고 있는 계약금 완납에 대한 내용도 사실이 아니며 전체 계약금 관련 완불이 되지 않았다.

우리가 먼저 계약해지통보를 한 사실이 없다"며 "일련의 과정들을 보면 상대방은 자신들의 잘못으로 팬미팅이 취소됐음에도 오히려 우리 잘못으로 팬미팅이 취소됐다는 악의적 기사를 쏟아내 일본을 포함한 해외 공연 계획에 차질이 생겼고 심각한 손해를 입은 상황이다. 이러한 손해에 대해 우리는 모든 법적 대응방안을 강구하는 등 단호하게 대처해나갈 것이다. /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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