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용·구광모 등 기업 총수들 방문하는 '양묘장'은 어떤 곳?
입력 2018-09-19 14:22  | 수정 2018-09-19 15:3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회장, 최태원 SK회장/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특별수행단으로 평양을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이 북한 산업시설을 시찰합니다.

윤영찬 군민소통수석이 오늘(19일) 브리피한 바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황해북도 송림시 석탄리에 소재한 조선인민군 122호 양묘장을 방문합니다.

양묘장은 대량의 묘목을 심어서 기르는 곳으로. 기업 총수들이 방문하는 양묘장은 북한이 보유한 기술로 묘목을 완성합니다.

특히 122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지시해 준공한 곳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산림 사업은 유엔의 대북경제 제재 대상에서 제외된 분야이기 때문에 북한이 사업 협력 요청을 위해 양묘장을 우리측 경제인들의 첫 산업시찰 장소로 선택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더불어 경제인들이 북한 경제 상황을 직접 살피고 남북 경제협력 구상을 구체화할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기업 총수들은 양묘장 시찰 후 평양 시내 소학교 및 학령 전 교육을 담당하는 평양교육대학원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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