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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좌완 투수 봉중근, 선수 인생 마감…28일 은퇴식
입력 2018-09-19 14:11 

LG 트윈스의 베테랑 좌완 투수 봉중근(38)이 마운드에서 내려온다.
LG 구단은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봉중근이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LG는 오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봉중근의 사인회와 시구 및 은퇴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추후 은퇴 기념상품을 제작해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조브 클리닉에서 어깨 수술을 받은 봉중근은 올해 5월 복귀를 목표로 의지를 불태웠으나 몸이 따라주지 않아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1997년 신일고 재학 중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입단한 봉중근은 2002년 메이저리그 무대까지 밟았다.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된 2004년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7승을 올린 봉중근은 2007년 1차 지명으로 LG 유니폼을 입고 국내 무대로 복귀했다.
그는 2008년부터 3년 연속 선발로 나서서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다.
2012년부터는 팀의 취약한 뒷문을 보강하기 위해 마무리 투수로 보직을 전향했고 3년 연속 25세이브를 달성했다. 특히 2013년에는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38세이브)을 세우며 LG의 11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321경기에서 55승 46패 2홀드 109세이브 평균자책점 3.41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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