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석 연휴 중 교통사고 가장 조심해야 하는 날? "추석 연휴 전날인 금요일"
입력 2018-09-19 14:07  | 수정 2018-09-26 15:05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교통사고와 사상자가 가장 많은 날은 연휴 시작 전날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19일) 경찰청에 따르면 2015∼2017년 추석 연휴 교통사고 분석 결과 연휴 시작 전날 평균 758.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2.7명이 숨지고, 1천118.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연휴 전날 교통사고와 사상자가 가장 많은 이유로 서둘러 귀성하려는 차량이 대거 쏟아져 나오는 탓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고속도로 일평균 사고는 교통사고 14.7건, 사상자 41.7명으로 평소 주말(13.8건, 39.1명)보다 많게 나타났습니다.


노선별로는 경부선 3.9건, 서해안선 1.7건, 영동선 1.5건 순으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졸음운전 사고는 일평균 5.2건에 사망 0.2명·부상 12.9명으로 평소 주말(사고 7.3건, 사망 0.3명·부상 15.9명)보다는 적었습니다.

추석 당일 졸음운전 사고 8건 중 58.3%(4.7건)가 낮 12시∼오후 6시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주운전 사고는 연휴 기간 하루 평균 59.8건, 사망 1.3명·부상 114명으로 평소 주말 평균(사고 70.8건, 사망 1.7명·부상 130.9명)보다 감소했습니다.

경찰은 졸음운전 취약시간대 사이렌을 울리는 '알람순찰' 등으로 사고 예방활동을 벌이고, 주요 고속도로 노선에 암행순찰차를 집중 배치해 얌체운전 등 법규 위반행위를 단속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