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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 美 에이전시 CAA서 이름 사라져…해외 활동도 `올스톱`
입력 2018-09-19 13:5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중국 톱스타 판빙빙(37)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판빙빙의 미국 활동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 보도에 따르면 판빙빙의 실종으로 판빙빙이 출연하기로 한 할리우드 영화 ‘355의 제작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소문이 확산됐다.
이에 대해 판빙빙의 미국 에이전시이자 영화 ‘355 홍보를 담당하는 CAA 측은 침묵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CAA가 최근 중국 영화 제작사와의 공동 대표를 발표하는 보도자료에 판빙빙의 이름이 에이전시 고객 리스트에서 빠지며 소문이 기정사실화됐다.
‘355는 판빙빙 외에 할리우드 스타 제시카 차스테인, 루피타 니옹고, 페넬로페 크루즈, 마리오 꼬띠아르가 의기투합한 여성 스파이 영화로, 초호화 캐스팅으로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탈세 의혹 후 판빙빙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영화 ‘355의 제작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렸던 상황. 데드라인은 판빙빙이 현재 중국을 떠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제작이 복잡해질 것이라며 판빙빙의 ‘자택 칩거설을 언급하기도 했다.
판빙빙은 지난 6월 영화 출연 당시 이중 계약서를 작성, 4일 만에 6000만 위안(약 97억 원)의 출연료를 받았다는 세금 탈루 의혹이 제기된 이후 세 달 동안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아 결혼설, 해외 이주설, 파혼설, 납치설, 미국 정치 망명설 등 온갖 구설에 휘말렸다. 최근 판빙빙의 동생 판청청이 팬미팅 도중 가족을 지킬 힘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오열하며 의혹은 점점 커져갔다.
이런 가운데 중국 관계자는 18일 현재 판빙빙이 탈세 관련 조사를 받고 이미 집으로 돌아간 지 한참 됐다”며 다만 규정상 이달 말 조사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판빙빙이 외부와 접촉을 할 수 없다"고 밝혀 판빙빙의 자택 칩거설로 무게가 기울었다. 동생 판청청 역시 이날 SNS를 재개하며 활동을 시작해 누리꾼들을 안심시켰다.
판청청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9·18사변(만주사변) 당시 일본군의 만행을 되새기자는 중국 공영방송 CCTV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역사를 마음 깊이 새기자. 치욕을 잊지 말자. 스스로 더욱 강해지자”라는 글을 남겼다. 팬미팅 이후 12일 만에 공유한 글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판청청의 글을 본 누리꾼들은 반가워하면서도, 스스로 더욱 강해지자”는 말이 무슨 뜻이냐며 여전히 판빙빙의 실종에 대한 여러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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