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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텍사스전 1안타 1타점...스넬은 20승 달성
입력 2018-09-19 12:13 
탬파베이 선발 스넬은 20승을 기록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승리에 기여했다.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20승 고지에 올랐다.
최지만은 19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7이 됐다.
팀도 4-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84승 66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랭킹 3위를 유지,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텍사스는 64승 87패.
장타는 없었지만, 타석에서 좋은 내용을 많이 보여줬다.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의 떨어지는 커브를 끊어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3회에는 1사 2, 3루 기회에서 욕심내지 않고 볼넷을 골라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7회에는 무사 1, 3루에서 좌완 맷 무어를 상대로 2루수 방면 땅볼 타구를 때려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1루 주자는 2루에서 잡혔지만 자신은 살면서 타점을 인정받았다. 8회에는 2사 만루에서 좌완 C.J. 펠햄을 상대했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는 4회초 한꺼번에 3득점을 내며 앞서갔다. 2사 1루에서 윌리 아다메스가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렸고, 헤수스 수크레의 좌중간 가르는 2루타에 이어 조이 웬들의 뜬공 타구가 상대 중견수 앞에 떨어지며 2루타가 돼 한 점을 더했다. 웬들은 이날 경기에서만 2루타 2개 포함 4안타를 기록, 커리어 하이 타이를 기록했다.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5이닝 1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로 2018시즌 메이저리그 첫 20승 투수가 됐다. 또한 레이스 구단 역사상 데이빗 프라이스(2012년)에 이어 두번째로 20승을 거둔 선발이 됐다.
투구 수가 늘어나며 5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했지만, 내용은 압도적이었다. 96~97마일의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조합을 앞세워 텍사스 타선을 봉쇄했다.
텍사스의 추신수는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고, 경기에 나오지도 않았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이날 스넬에 맞서 노마 마자라를 제외한 나머지 타자들을 모두 우타자로 채웠는데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6회 이후 등판한 탬파베이 불펜 투수들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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