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대통령 환송만찬장 열리는 대동강수산물식당은 어떤곳?
입력 2018-09-19 11:09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이틀째인 19일 북측이 마련한 남측 환송만찬장으로 대동강수산물식당이 낙점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식당에 대한 관심이 높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일정 브리핑에서 "저녁에는 평양시민이 자주 찾는 식당인 대동강수산물식당 방문해 '봄맞이' 방에서 대통령 내외와 공식수행원이 식사한다"고 밝혔다.
올해 7월 30일 공사를 끝내고 개업한 대동강수산물식당은 대동강변에 배 모양으로 세워진 대형 식당이다.
식당에서 밖을 보면 대동강과 릉라인민유원지, 5월1일경기장, 청류벽 등이 한눈에 보인다.

식당 1층에 철갑상어·연어·칠색송어·조개류·자라 등을 모아놓은 실내 수조와 낚시터가 있고, 갓 잡은 생선을 요리해 내놓는 식당은 대부분 2층과 3층에 있다. 외국인 이용객으로부터는 달러 등 외화를 받지만 북한 주민에게는 북한 돈을 받는다. 가격이 싸지 않아 서민이 쉽게 이용할 수는 없다.
크고 작은 연회 룸도 있어 평양에서 가족 또는 직장에서 큰 행사 때 종종 찾는 곳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식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이름을 지어주고, 부지도 선정했으며, 시찰도 하는 등 큰 관심을 쏟고 있는 곳이다. 김 위원장은 리설주 여사와 지난 6월 준공을 앞둔 대동강수산물식당을 둘러보면서 "옥류관과 같이 평양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인민봉사기지가 태어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국 손님들에게도 요리를 봉사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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