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진아 아나운서의 이슈톡! "평양시민 문 대통령 내외 대환대"
입력 2018-09-19 10:17  | 수정 2018-09-19 11:17
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어제(18일) 평양 시민들의 열렬한 환대를 받았습니다.

평양 시민들은 양복과 형형색색의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선 꽃술과 인공기, 한반도기를 흔들어 보이며 환호했는데요. 일부 시민은 눈물 훔치는 모습을 보이기도했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도 감사인사를 전했는데요. 몇몇 시민들과 직접 악수를 하기도 하고, 90도로 고개를 숙여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90도 인사가 평양 시민들에겐 다소 낯설게 느껴졌을 거 같은데요. 북한에선 '90도로 허리를 굽히는 인사가 최고 존엄에게만 허용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과거 두 차례 개최됐던 회담과 비교했을 때 최초라고 할만한 것들이 여럿 있었는데요. 먼저,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남북 대통령 내외가 함께 있는 장면은처음이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두 차례 사열 때와 달리 대통령 내외가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사열이 이뤄졌고요. 사상 처음 21발의 예포가 발사됐습니다. 또, 시민들이 북한 내에서 한반도기를 흔든 것도 이번이 처음이었는데요. 남북 두 정상이 이번 회담을 통해 2박3일간 그릴 '최초' 행보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박진아의 이슈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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