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근혜 디스크 더 심해졌다…온종일 독방에, 식사도 거의 남겨"
입력 2018-09-19 09:06  | 수정 2018-09-26 10:05


박근혜 전 대통령이 몇 달 전부터 독방에 온종일 머무는 날이 많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18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독방(10.6㎡·약 3.2평)에서 스트레칭과 요가를 하고 변호인이 넣어준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루 한 시간씩의 운동 시간에는 빠지지 않고 나와 산책을 했고 식사도 절반 이상은 먹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달 전부터 운동 시간에도 나오지 않고 식사도 거의 남긴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구치소 측에서도 상태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독방을 나서는 것은 지난 사건 1심 재판을 맡던 도중 사임한 유영하 변호사와의 접견이 전부입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올해 들어 지병인 목과 허리 쪽의 디스크가 더 심해졌다"며 "방에서 스트레칭도 거의 못하고 운동 시간에 나가는 것도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몇 차례에 걸쳐 서울성모병원에서 허리 디스크 진료를 받은 바 있습니다.

올해에는 디스크가 더 악화돼 네 차례 통증완화 주사까지 맞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이 악화되자 최근 서울구치소 보안계장은 하루에 한 번씩 유 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어 건강 상태를 전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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