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부선 "허언증 환자로 몰려 손해입었다"…이재명 검찰 고소
입력 2018-09-19 08:23  | 수정 2018-12-18 09:05


배우 김부선 씨가 이재명 경기지사를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김부선 씨는 어제(18일) 오전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서울남부지검을 방문해 이 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김부선 씨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때는 연인이었던 남자가 권력욕에 사로잡혀 점점 괴물로 변해갔다"며 "권력에 방해가 된다 싶으면 정신병자로 만들고 잔인하게 허언증 환자로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허언증 환자로 몰려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그의 거짓말에 대해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김부선 씨는 강 변호사와 함께 한 매체의 인터뷰에 출연하여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김부선 씨는 "지도자가 인성이 비뚤어지면 그 고통은 고스란히 국민이 겪는 것"이라며 "제가 희생을 감수하고라도 이런 어려운 이야기를 꺼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비록 배운 것 없고 가진 것 없어도 거짓말하고 살지는 않았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김부선 씨는 자신의 SNS에 해당 인터뷰 영상을 첨부하며 댓글로 "강용석 변호사님께서 너무 잘 대응해주셔서 성의 표시로 잠깐 출연해드렸다"며 "불편한 언행이 있다면 양해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해당 여배우 스캔들은 지난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렸던 KBS 경기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불거졌습니다.

김부선 씨는 이 지사와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했으나 이 지사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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