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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이종석 보려다” 태국 극성팬, 세관원 가장해 공항 통제구역 들어갔다 ‘덜미’
입력 2018-09-19 08:21  | 수정 2018-09-19 08:2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태국의 극성 이종석 팬이 공항 통제구역에 불법으로 들어갔다 처벌 받을 처지에 놓였다.
18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방콕 수완나품 공항 통제구역에 불법으로 들어간 혐의로 태국인 여성 2명과 이들의 통제구역 출입을 도운 세관 직원 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종석의 열혈팬인 이들은 이종석의 비행기편 정보를 확인하고 그를 가까이서 보기 위해 지난 14일 밤 수완나품 공항 통제구역에 들어갔다.
이들은 CIQ(세관, 출입국관리, 검역) 당국의 검사를 거쳐야 하는 통제구역에 들어갈 권한이 없었지만, 평소 알고 지내던 세관 관리의 도움을 받았다.

이후 성공적으로 이종석과 만나 악수를 했고, 벅찬 기분으로 공항을 유유히 빠져나왔다. 여기까진 아무도 모를 '완전 범죄'였다.
하지만 이들의 공항 침입 사건은 긁어 부스럼을 만든 격이 됐다. 공항에 잠임했던 일행 중 1명이 페이스북에 자랑삼아 게시물을 올렸다 이것이 문제가 된 것. 해당 여성은 통제구역에 세관원을 가장해 들어갔고, 잠입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묘사해 문제를 샀다. 결국 이같은 사실은 SNS를 타고 공분을 불러모았고 공항 관계자에게까지 전달됐다.
태국 경찰에 따르면, 야간에 공항 안전구역에 무단 침입한 경우 최대 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은 국제민간항공기구의 공항 평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어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종석은 최근 서른번째 생일을 맞아 14일과 15일 대만과 태국에서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열었다. 이종석은 오는 11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필리핀 마닐라에서 ‘크랭크 업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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