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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무비]고작 66만…빅4 첫 주자 ‘물괴’의 초라한 퇴장
입력 2018-09-19 08:1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추석대전 빅4의 첫 주자 ‘물괴가 씁쓸한 퇴장을 앞둔 가운데 ‘명당·‘안시성·‘협상이 합세해 치열한 전쟁을 벌인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물괴(감독 허종호·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는 18일까지 누적관객 66만 여명에 머물며 고전 중이다. 총제작비 125억원이 투입된 대형 액션사극으로 손익분기점이 300만 명 선이지만 추석이 오기도 전에 사실상 퇴장 수순을 밟고 있다.
‘명당 ‘협상 ‘안시성 보다 한 주 앞선 12일 개봉했지만, 관객들의 냉담한 반응 속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더니 신작 공개와 함께 예매율은 10위(영화진흥위원화)로 추락했다. 향후 스크린 확보도 난항이 예상된다.
사극과 크리처(괴물) 장르를 섞은 기발한 시도로 주목받았지만 베일이 벗겨진 뒤 관객의 높은 기대치를 만족시키진 못했다. 결국 초라한 성적으로 퇴장 차트 아웃의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
한편, '안시성'(김광식 감독)은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치열한 추석 극장가 대전의 우위를 선점했다.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 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영화. 그동안 충무로에서 거의 다뤄지지 않았던 고구려 승리의 역사를 되살려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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