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부 '흙침대'에서도 라돈 검출됐다…"천연 흙으로 만들었다"
입력 2018-09-19 08:09  | 수정 2018-12-18 09:05


일부 흙침대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되었습니다.

오늘(19일) KBS 보도에 따르면 라돈측정기를 흙침대 주변에 설치한 결과 기준치 140베크렐의 3배를 웃도는534 베크렐이 측정되었습니다.

같은 흙침대를 측정해보니 기준치를 훨씬 밑도는 14 베크렐의 라돈이 측정되었습니다.

같은 브랜드의 흙침대여도 수치가 제각각이었습니다.


이에 흙 판을 만드는 제조공장 측은 "천연 흙이고 가미된 것은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흙침대는 원자력 안전위원회에서 방사선 측정 검사를 받지만 이 결과가 모든 제품의 안전성을 보장하지는 못합니다.

이는 원안위의 검사가 일부 시제품만을 대상으로 하며 천연원료를 사용하는 제품 특성상 제품마다 들어가는 흙의 특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업체 측은 "천연 광물에서 원료를 채취했기 때문에 성분이 약간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우리나라는 지질학적 특성상 라돈농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나라다. 샘플만 뽑아 조사한다면 충분히 위험인자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5월 '라돈침대' 사태를 불러온 대진침대 매트리스 수거가 아직 완료되지 않은 가운데 법적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된 침대와 침구가 어제(18일)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티앤아이 가누다 베개, ㈜에넥스 매트리스, ㈜성지베드산업 더렉스베드의 피폭선량이 각각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이 정한 가공제품 안전기준(연간 1mSv)을 초과해, 해당 업체에 수거 명령 등 행정조치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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