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북 모두의 하나 됨을 위하여"…환영만찬으로 첫날 마무리
입력 2018-09-19 06:50  | 수정 2018-09-19 07:05
【 앵커멘트 】
평양 정상회담 첫날 남북 두 정상은 환영 만찬으로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남북 모두의 하나 됨을 위하여"를 외치며 건배사를 주고받은 두 정상은 남북 화합을 상징하는 선물도 주고받았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환영 예술공연이 끝난 뒤 저녁 8시 37분쯤 남북 두 정상은 환영 만찬장인 평양 목란관에 도착했습니다.

밝은 표정으로 만찬장에 들어선 두 정상은 잔을 부딪칠 때에도 미소를 지으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백두에서 한라까지 남과 북 8천만 겨레 모두의 하나 됨을 위하여!"

환영사에서도 두 정상은 한목소리로 '남북 평화와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도 중요한 의제입니다. 항구적인 평화와 협력의 시대를 여는 큰 걸음을 시작하겠습니다."

▶ 인터뷰 :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 "북과 남에 굽이치는 화해와 단합의 뜨거운 열기를 소중히 지키고 더욱 고조시키기 위한 데 아낌없이 노력하겠습니다."

만찬에 앞서 서로 주고받은 선물에서도 남북 화합에 대한 두 정상의 의지가 보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모습이 담긴 가로 4미터, 세로 9미터짜리 대동여지도를, 김 위원장은 지난 판문점 정상회담 때 두 정상의 모습을 담은 그림과 풍산개 사진을 선물했습니다.

두 시간 넘게 진행된 환영 만찬은 밤 11시가 다 되어서야 끝났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평양공동영상취재단
화면제공 : 평양공동사진취재단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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