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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는 지금, 트리플A 구단 자리 바꾸기 진행중
입력 2018-09-19 05:14 
메이저리그 각 구단들의 선수 육성 계약이 만료되면서 마이너리그 연고지의 연쇄 이동이 일어나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018시즌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벌써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중에는 트리플A 연고지를 변경하는 구단들이 꽤 있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19일(한국시간) 트리플A 연고지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로 옮긴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샌안토니오 미션스와 2년간 선수 육성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미션스는 그동안 샌안토니오 파드레스 산하 더블A 구단을 맡아왔다. 이번 계약으로 더블A 텍사스리그에서 트리플A 퍼시픽코스트리그로 리그를 옮겼다.
브루어스는 앞서 지난 4년간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를 트리플A 연고지로 사용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에는 브루어스 산하 루키레벨 팀이 들어올 예정이다.
같은 날,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은 내슈빌 사운즈와 4년간 선수 육성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레인저스는 그동안 트리플A 구단을 운영했던 라운드락 익스프레스가 계약을 해지하면서 새로운 트리플A 연고지를 찾고 있었다.
내슈빌은 기존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트리플A 연고지였다. 어슬레틱스는 네바다주 라스베가스를 새로운 연고지로 택했다. 2년간 계약에 합의했다. 라스베가스를 연고로 했던 기존 구단인 뉴욕 메츠는 시라큐스를 새로운 연고지로 선택했다.
시라큐스를 연고지로 사용했던 워싱턴 내셔널스는 아직 새로운 연고지를 찾지 못했다. 프레스노 그리즐리스와 계약이 해지된 휴스턴 애스트로스도 새로운 도시를 찾고 있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애스트로스가 텍사스의 기존 연고지였던 라운드락으로 이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내셔널스는 자리가 빈 프레스노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존에 트리플A 팀이 없던 새로운 도시로 옮겨간 팀도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 트리플A 팀인 포삭스는 로드아일랜드주 포투켓에서 보스턴과 같은 메사추세츠주에 있는 우스터로 팀을 이전했다.
마이너리그 구단들은 메이저리그 구단과 선수 육성 계약을 맺고 팀을 운영한다. 선수단 관리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시즌 운영은 마이너리그 구단이 맡는 식이다. 이같은 대규모 이동이 이뤄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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