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시리아 밀입 시도한 한국인, 터키에 붙잡혀 추방
입력 2018-09-18 12:49  | 수정 2018-09-25 13:05

터키 하타이주에서 시리아 반군 지역으로 국경을 넘으려던 한국인이 터키 당국에 붙잡혀 추방됐습니다.

오늘(18일) 터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스탄불에 거주하는 40대 한인 A씨가 지난달 16일 터키 남부 지역 하타이주에서 국경을 넘어 시리아로 가려다 터키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터키에서 허가받지 않고 시리아로 넘어가는 것은 불법입니다.

앙카라 주재 한국대사관은 터키 당국에 A씨 검거 사실을 통보 받아 영사 조력을 제공하려 했지만 A씨가 거부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테러조직 가담 의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터키 당국은 A씨가 국경을 넘지 못했고, 특별한 혐의점이 없다고 파악해 지난달 29일 추방 조치했습니다.

현지 소식통은 "A씨가 거주허가가 연장되지 않자 난민 구호활동을 이어갈 수 없으니 시리아 입국 시도라는 무리수를 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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