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평양서 이뤄질 퍼스트레이디 외교…김정숙 여사의 평양 일정은?
입력 2018-09-18 09:29  | 수정 2018-09-25 10:05


오늘(18일)부터 오는 20일까지 3일간 이뤄지는 평양정상회담서 김정숙 여사의 퍼스트레이디 외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오늘(18일)과 내일(19일) 단독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김정숙 여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오늘(18일) 오전 9시 49분 평양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오늘(18일) 옥류아동병원과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을 방문합니다.

그리고 내일(19일)은 음악 등 예체능 분야 영재교육기관인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참관할 예정입니다.

참관행사에 김정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가 동행할 것으로 기대돼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첫 남북정상회담에서 잠깐의 만남을 통해 사실상 상견례를 한 남북 퍼스트레이디의 평양 상봉은 음악 전공이라는 서로의 공통점을 기반으로 더욱 친분을 두텁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4월 리설주는 "저와 같이 여사님께서도 성악을 전공하셔서인지 마음속으로 가깝게 느껴진다"며 "우리 두사람이 예술 산업에 힘 보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 둘 다 성악을 전공했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경희대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결혼 전까지 서울시립합창단 단원으로 활동했습니다.

리설주 역시 북한에서 내로라하는 성악가 출신입니다. 리설주는 김정은 위원장과 결혼 후 모란봉악단 결성을 주도했고 삼지연관현악단 창설 등 북한 음악 분야 전반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성악이라는 공통된 매개체를 가지고 있는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가 이번 평양남북정상회담에서 어떤 퍼스트레이디 외교를 보여줄 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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