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백화원 영빈관서 묵을 듯…옥류관 냉면도 먹는다
입력 2018-09-17 19:30  | 수정 2018-09-17 20:09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은 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묵었던 백화원 영빈관에 여장을 풀 걸로 보입니다.
또, 평양을 찾는 남측 인사들이 꼭 들르는 옥류관에서 식사 일정도 공개됐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나란히 서서 건배합니다.

당시 김 전 대통령이 묵었던 백화원 영빈관의 모습입니다.

백화원 영빈관은 정상급 외빈이 방문할 때 주로 묵는 곳으로 지난 2007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숙소로 썼습니다.

관례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도 같은 곳에 여장을 풀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우종환 / 기자
- "공식 수행원들 숙소가 백화원 영빈관으로 확정된 만큼 문 대통령도 같은 곳에서 묵을 가능성이 큽니다."

1차 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공수했던 옥류관 냉면도 먹을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지난 1차 정상회담
- "어렵사리 평양에서 평양냉면을 가지고 왔습니다."

두 정상은 둘째 날 오전 회담을 마친 뒤 옥류관으로 갈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현지 식당에 가보고 싶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임종석 / 청와대 비서실장
- "해외 순방 시에 현지 주민들이 자주 가는 식당을 늘 가시곤 하는데 그런 부탁을 북측에 해 두었습니다."

성사될 경우 현지 식당에서 문 대통령과 평양 시민이 만난 자리에서 만찬이 진행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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