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비원 휴식시간에 차량털이…"100대 중 5대 안 잠가"
입력 2018-09-17 19:30  | 수정 2018-09-17 21:01
【 앵커멘트 】
경비원들이 쉬는 시간을 틈타 아파트 주차장에 몰래 들어가 차량 털이를 한 10대가 붙잡혔습니다.
100대 중 5대가 차 문이 열려 있었다고 합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두리번거리는 남성이 주차된 차량 문을 일일이 잡아 당겨봅니다.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발견하고는 안으로 들어가 뭔가를 들고 나옵니다.

지난 4월부터 아파트 25곳을 돌며 주차된 차에서 300만 원 상당을 훔친 10대의 모습입니다.

100대 중 5대는 차량 문이 열려 있을 정도로 범행이 쉬웠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이 남성은 자정에서 새벽 3시 사이에 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 인터뷰 : 조상혁 / 부산 사하경찰서 강력3팀 경장
- "(그 시간에) 경비실에 경비원이 없다는 것을 사전에 미리 파악하고, 취약한 새벽 시간대만 골라서…."

소액의 금품이 없어지면 차주가 신고를 잘 하지 않는다는 걸 노리고 소액 금품만 골라 훔쳤습니다.

▶ 인터뷰 : 아파트 입주민
- "그냥 뭐 불우이웃돕기 했다고 생각하지, 그런 식으로 다 넘어가거든. 거의"

경찰은 절도범을 불구속 입건하고, 여죄를 캐묻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

영상취재 : 강태호 VJ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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