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호에 남북 단일팀 예상…문 대통령 차량 2대도 옮겨져
입력 2018-09-17 19:30  | 수정 2018-09-17 20:14
【 앵커멘트 】
북한 평양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경호는 어떻게 이뤄질지도 관심입니다.
남북 단일팀으로 이뤄질 경호 작전 김문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지난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때 김정은 위원장 차량의 모습입니다.

북한 호위총국 소속 경호원 12명이 차량을 둘러싸고 있는데 차와 함께 뛰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런 양 정상의 근접경호는 이번에도 남북이 따로 펼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전체 경호 활동은 우리와 북한의 호위총국이 합동으로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 관례상 경호의 총책임은 초청국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는 마치 올림픽 남북 단일팀 때처럼 남북 경호가 연합되는 모습도 연출될 전망입니다.

실제 지난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 방북 당시 대통령 바로 옆에 청와대 경호실이, 그리고 그 외곽으로는 북측이 근접경호를 맡았습니다.

근접거리에서 철통 같은 경호를 펼치는 북한의 스타일과 대통령에 방해되지 않게 최대한 은둔하며 열린 경호를 펼치는 우리의 스타일이 어떻게 어우러질지 관심입니다.

현재 평양에는 문 대통령이 탈 전용 벤츠 차량 2대가 서울에서 옮겨져 있습니다.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같은 차를 탄 바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양 정상이 한 차를 탈지, 또 그런 상황에서는 경호를 어떻게 할지도 관심입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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