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양약품 "슈펙트의 기능적 완치 가능성 확인"
입력 2018-09-17 17:59 
지난 13~16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된 만성골수성백혈병 관련 학회에서 일양약품은 슈펙트의 기능적 완치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제공 = 일양약품]

일양약품은 유럽혈액학회(ESH)와 국제 만성골수백혈병재단(iCMLf)가 지난 13~16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한 만성골수성백혈병 관련 학회에서 슈펙트의 기능적 완치 가능성을 확인한 임상 3상의 장기 추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발표자로 나선 도영록 계명대 동산의료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36개월동안 환자를 추적한 결과 새롭게 발견되 심각한 이상반응이 없었으며, 치료 초기의 우수한 반응률도 유지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대해 슈펙트를 사용한 뒤 환자가 '기능적 완치'에 도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를 뒀다. 기능적 완치는 CML 약물 투약을 중단한 뒤에도 약효가 지속되는 '깊은 분자유전학적 반응'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슈펙트 임상 3상의 48개월 장기 추적 관찰 결과에 대한 분석도 마무리돼 오는 12월 미국 혈액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슈펙트는 노바티스 '닐로티닙', 브리스톨 '다사티닙'과 함께 만성골수성백혈병을 치료하는 차세대 표적항암제로 꼽힌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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