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성카드 `디지털 지점` 전략 시동
입력 2018-09-17 17:46  | 수정 2018-09-17 22:09
삼성카드가 오프라인 영업지점을 디지털화하는 등 카드 모집 업무 효율성 제고에 나섰다.
17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업계 최초로 디지털 기반 모집인 조직인 '디지털 브랜치'를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7월 말 수도권과 충청 지역 2곳에 우선적으로 론칭했다. 현재 두 브랜치에는 모집인 총 30명이 소속돼 있다.
'디지털 브랜치'는 특정 장소에서 오프라인으로 모집 관련 업무를 처리하는 기존 모집인 조직 형태와 다르게 온라인(태블릿PC)을 기반으로 모든 업무를 처리하는 디지털 지점이다. 모집인은 오프라인 지점에 매일 방문할 필요 없이 자율적으로 영업 시간 등을 운용하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태블릿PC를 통해 때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수시로 학습이 가능하다. 삼성카드는 디지털 브랜치 구축을 위한 사전작업으로 지난 5월 5분 만에 카드 발급과 이용까지 가능한 '디지털 원스톱 5분 카드 발급 체계'를 업계 최초로 구축했다.
또 오프라인 지점에서 진행하는 상품과 서비스, 컴플라이언스 등에 대한 교육 내용을 동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태블릿PC에 업로드함으로써 모집인 스스로 언제 어디서나 자율적인 교육과 테스트 등을 진행하도록 했다. 삼성카드는 추후 확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오찬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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