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무, 평년보다 73% 비싸…농축수산물 가격 훌쩍
입력 2018-09-17 16:59  | 수정 2018-09-24 17:05

농·축·수산물의 가격이 평년보다 높아지면서 추석 연휴 가계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배추 소매 가격은 상품 1포기에 6천149원입니다. 이는 평년 가격인 4천633원보다 32.7% 오른 수준입니다.

이날 무의 상품 1개당 소매 가격은 3천503원으로 평년 가격 2천22원보다 73.2% 높았습니다.

사과는 홍로 10개의 소매 가격이 2만6천287원으로 평년 가격 2만2천84원보다 19.0% 비쌌고, 한우 갈비(1등급, 100g)의 소매 가격은 5천229원으로 평년 4천858원보다 7.6% 높았습니다.


물오징어(냉동, 중품) 1마리 가격은 3천794원으로 평년 2천221원보다 70.8% 비쌌으며, 1년 전보다 28.0%, 한 달 전보다 3.8%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명태(냉동, 중품) 1마리 평균 가격은 2천503원으로 평년보다 5.8% 높았습니다.

다만 작년 같은 시기, 혹은 1달 전과 비교해 가격이 다소 내린 품목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17일 배추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하면 4.4%, 1달 전과 비교하면 8.4% 낮았고 무 가격은 1개월 전과 비교하면 3.3% 저렴했습니다.


한우 가격은 1년 전보다는 2.0% 낮았고 명태 가격은 1년 전보다 1.1%, 한 달 전보다 8.8% 하락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날 갈치(냉동, 1마리) 가격은 3천714원으로 평년 가격 7천345원의 절반 수준이었고, 조기(냉동, 1마) 가격은 3천814원으로 평년 4천431원보다 13.9%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따라 비축 물량을 방출하고 할인해 판매하면서 생긴 결과로 보고, 이번 주에도 수산물이나 성수품의 가격이 소폭 하락하거나 안정되리라 전망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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