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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공’ 첫방] JTBC 단막극의 시작…유재명·지수의 인생 그린다
입력 2018-09-17 16:57 
유재명 지수 ‘탁구공’ 첫방 사진=드라마하우스
[MBN스타 안윤지 기자] 배우 유재명과 지수의 인생을 따뜻하게 바라본 JTBC 단막극의 첫 시작 ‘탁구공이 온다.

17일 오후 2018 JTBC 드라마페스타 첫 번째 작품 ‘탁구공이 첫 방송된다.

‘탁구공은 아파트 단지 인근 개천에서 생활하는 노숙자 김득환(유재명 분)과 현학적 취향을 가진 철학과 대학생 김영준(지수 분)의 인생을 그렸다.

앞서 공개된 사진 속에서 양복 차림의 득환은 사무실로 보이는 곳에서 전화를 받고 있다. 어쩐지 괴로운 표정으로 전화를 받으면서도 컴퓨터 모니터에 시선을 떼지 못하는 모습은 바쁜 업무를 처리하는 여느 회사원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이전에 공개된 허름한 차림의 영락없는 개천 노숙자의 모습과는 전혀 달라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과거 금융계에 종사했다고 주장하며, 노숙 생활이 체질에 맞지 않는다는 말을 자주하는 그의 독특한 면모는 이런 과거에서 비롯된 것일까.

보통의 20대들과는 조금 다른 내면세계를 갖고 있는 철학과 대학생 영준은 설렘이 묻어나는 표정으로 한 여성을 바라보고 있다. 내성적인 성격과 현학적인 취향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던 영준에게 도는 미세한 생기는 그가 버스에 함께 타고 있는 그녀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있음을 미루어 짐작케 한다.

각기 다른 과거를 가진 노숙자와 철학과 대학생은 어떤 계기로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동질감을 느끼는지 궁금해진다.

한편 ‘탁구공은 2018 JTBC 드라마페스타의 첫번째 작품으로 JTBC 2017 드라마 극본 공모 당선 작가인 박지원 작가와 ‘청춘시대의 김상호 감독이 의기투합, JTBC 젊은 제작진의 저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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