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손흥민, 前 유럽 일인자 대체? 뮌헨 고위직과도 인연
입력 2018-09-17 16:17  | 수정 2018-09-17 16:23
손흥민/리베리.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2010년대 초반 유럽프로축구 최강자의 노쇠화에 따른 독일 간판 클럽의 전력보강 대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매체 ‘칼초 메르카토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은 손흥민을 프랑크 리베리(프랑스)의 이상적인 대체자로 열망한다”라고 보도했다.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최우수선수 프랑크 리베리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이 2019년 6월 30일이면 끝난다. ‘칼초 메르카토는 2008·2013 분데스리가 MVP 프랑크 리베리가 2018-19시즌 종료 후 현역생활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바이에른 뮌헨 스카우트 총책 로랑 뷔세르(프랑스)의 존재도 ‘칼초 메르카토가 해당 클럽과 손흥민의 연계 가능성을 제기한 이유다.
손흥민이 2013~2015년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소속으로 87경기 29득점 11도움을 기록할 당시 레버쿠젠 수석 스카우트가 바로 로랑 뷔세르다.
토트넘은 2015년 8월 28일 레버쿠젠에 3000만 유로(392억 원)를 주고 손흥민을 데려왔다. 구단 136년 역사에서 영입 투자액 공동 3위에 해당하는 액수다.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체육요원 자격을 획득하면서 24개월 동안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이행할 가능성이 사라졌다. 선수 가치가 한층 높아질 이유다.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28차례 우승에 빛나는 독일 절대 강자다. 창단 118년을 맞이하는 해당 클럽의 역대 최고 이적료는 4150만 유로(544억 원)다.
손흥민은 2008년 독일 분데스리가(지금은 2부리그) 함부르크 산하 17세 이하 팀에 입단하면서 유럽 경력을 시작했다.
함부르크 U-19(2009~2010년)와 함부르크 성인 1군(2010~2013년), 레버쿠젠(2013~2015년)을 거쳐 201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으로 이적할 때까지 손흥민은 총 7년 동안 독일에서 활동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레버쿠젠 소속으로 컵 대회 포함 165경기 49득점 14도움을 기록했다. 독일프로축구에서 검증된 자원이라는 얘기다.
독일축구정보사이트 ‘트란스퍼 마르크트는 5월 28일 손흥민의 시장 가치를 5000만 유로(655억 원)로 평가했다.
‘트란스퍼 마르크트는 유럽 최대 디지털출판그룹 ‘악셀 스프링거 SE가 소유주이며 전·현직 축구 에이전트가 업데이트에 관여하는 이적 관련 전문성이 상당하다. ‘악셀 스프링거 자회사로는 독일 일간지 ‘빌트도 있다.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독일 최강팀과 연결되고 있다. ‘트란스퍼 마르크트 자료만 봐도 협상 테이블이 차려진다면 클럽 이적료 신기록에 해당하는 금액이 거론될 가능성이 크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