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배우 배효원, '스토킹·성희롱男' 고통 호소 "황당하고 소름끼쳐"
입력 2018-09-17 16:02  | 수정 2018-12-16 16:05

배우 배효원(30)이 한 남성의 7개월째 지속된 성희롱과 망상증에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배효원은 어제(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심을 주는게 독인거 같아서 반응을 안했는데 사태가 심각해져서 글을 올린다"며 심경을 밝혔습니다.


배효원은 "2년 전 영화 '로마의 휴일'을 찍을 때 많은 인질 역할 중 한 명이었고, 친분도 없는 사람이 올해 2월 갑자기 커피를 마시자고 연락하길래 남자친구가 있다고 말하고 모든 SNS를 차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부터 본인 인스타그램에 배씨의 사진을 올리고 허위글을 올리며 마치 연인인 것처럼 행동했다고 전했습니다.

고통을 견디다 못한 배씨가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했지만 경찰 측은 "팬심으로 보라"는 등의 답변만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배효원은 영화 스태프와 배우에게 연락해 부탁했고 사건이 마무리되는 듯 했지만, 다시 자신의 이름을 거론하며 선정적인 단어들과 없는 말을 지어내 이 글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월 달부터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있다는 게 황당하고 불쾌하고 소름끼친다"며 "더이상 선처는 없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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