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농협,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위한 `3종 지원세트` 시행
입력 2018-09-17 15:58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농가소득 5000만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3종 지원세트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농협의 '농가소득 통 큰 3종 지원세트'는 ▲상호금융특별회계 예치금이자 3000억 원 조기정산 ▲520억 원 규모 농기계 지원 ▲조합원 영농자금대출 금리인하를 뜻한다.
상호금융특별회계 예치금이자란 농협중앙회가 지역 농·축협에서 받은 상환준비예수금과 정기예치금에 대한 이자다. 농협은 상호금융특별회계 결산결과에 따라 이자를 지급하는데, 이 중 3000억 원을 17일 조기 정산하고 운영실적에 따라 12월 중 추가 정산할 예정이다. 정산액은 농업인 영농 자재나 재해지원 같은 농업인 농가소득을 늘리는데 사용된다.
또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농협은 지난 4월 지역 농·축협을 통해 220억 원 상당의 농기계를 지원했는데, 10월 중 300억 원 규모의 농기계를 추가 지원한다. 주요 산지별 필요 농기계를 농·축협별로 신청을 받아 공급한다.

그밖에 상호금융 대출 중 일반대출 평균금리보다 높게 설정한 조합원 영농자금 대출을 대상으로 금리인하를 실시한다. 약 1만2000여 건의 대출계좌가 평균 0.88% 포인트 금리인하 혜택을 받을 것으로 농협은 추산했다.
김병원 농협 회장은 "농업인이 행복하게 농사를 짓고 소득 증대 효과를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농촌을 지키고 농업인 실익을 높이는 농협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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