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일자리담당 부서 확대개편…어두운 고용전망 해소 나서
입력 2018-09-17 15:51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부가 최근 어두운 고용전망을 해소하기 위해 일자리 정책 관련 부서를 확대 개편하고 나섰다.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가 17일 기재부 경제구조개혁국 산하에 있는 일자리경제과를 일자리경제정책과와 일자리경제지원과로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다.
또 경제구조개혁국 산하에 있던 포용성장과는 명칭이 경제구조개혁총괄과로 바뀌며 국 총괄부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정부는 고용지표가 급격히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응으로 일자리 관련 거시 경제정책의 기획·추진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올해 취업자가 작년보다 32만 명 늘어날 것이라고 작년 12월 전망했으나 최근 고용지표가 악화하자 전망치를 18만 명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1~8월 취업자 증가 폭이 월평균 10만7000명에 그치면서 18만 명 달성조차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가미래연구원은 15일 공개한 '2018년 하반기 고용전망' 보고서에서 월평균 취업자 증가 폭이 많아야 하반기 기준 4만8000명, 올해 연간 기준 9만5000명에 그칠 것으로 추산했다.
보고서는 올해 월평균 실업자가 106만1000명으로 작년 월평균 102만3000명보다 3만8000명 늘고 고용률은 60.7%로 작년보다 0.1%포인트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재부는 이런 상황 속에서 공공기관 관리 등을 담당하는 공공정책국 산하에 공공혁신심의관 직을 새로 만들고 공공혁신과와 윤리경영과를 각각 신설한다.
정부는 "공공기관의 경영 혁신·일자리 창출을 강화하고 채용비리 재발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문성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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