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이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 보이시오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배상문은 한국시간으로 17일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시의 힐크레스트 CC(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배상문은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하며 우승 상금 18만 달러(약 2억원)를 받았습니다.
이로써 배상문은 최종 4차전 성적에 관계 없이 상금 랭킹 상위 25명에게 부여하는 다음 시즌 PGA투어 카드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배상문은 최종전 출전 대신 내달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 스파노스에서 열리는 2018-2019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 경기를 치릅니다.
배상문은 "경기 내내 큰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펼친 내 스스로를 칭찬하고 싶다"며 "마지막 우승 퍼트는 입대 전 우승했을 때 퍼트와는 느낌이 많이 달랐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배상문은 2013년과 2014년 PGA 투어에서 한 차례씩 우승했고 2011년 일본프로골프 투어 (JGTO)에서 3승,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9승을 기록했습니다.
배상문은 지난해 8월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후 2017-2018시즌 PGA 투어에 복귀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2018-2019시즌에는 PGA 투어 풀 시드가 없는 처지였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승으로 2018-2019시즌에도 PGA 투어에서 안정적으로 활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