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핵 신고 '긍정', 핵 무기 누락 '유감'
입력 2008-06-26 21:30  | 수정 2008-06-27 08:30
북한은 중국 정부에 핵 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정부는 북핵 신고를 긍정적으로 해석한 반면 핵무기 상세 내역을 누락했다면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임동수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외교부는 북한이 중국에 핵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유명환 / 외교통상부장관
-"북한이 북경에서 6자회담의장국인 중국에 핵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정부는 북핵 신고가 2단계 비핵화의 가장 핵심이며 이를 긍정적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 유명환 / 외교통상부장관
-"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중요한 시발점이자 핵폐기 단계의 토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는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상응하는 조치로 미국은 대북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를 의회에 통보했고 대북 적성국 교역법 적용을 종료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유 장관은 말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북한이 플루토늄 추출량을 신고했더라도 핵무기 상세 사항을 포함하지 않았다면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유명환 / 외교통상부장관
-"북한이 핵무기 상세 사항을 다 포함시키지 않았다면, 이를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외교부는 곧 6자회담을 통해 북한이 핵 무기를 검증하고 신고서의 정확성을 따지는 어려운 과제가 남았다고 진단했습니다.

북한은 핵 폐기 의지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영변 핵시설 냉각탑을 폭파하고 이를 미국 CNN 방송을 통해 전 세계에 중계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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