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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탄 후랭코프-한현희, 팀 연승 앞둔 맞대결
입력 2018-09-17 13:56 
한현희-후랭코프가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맞붙는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최근 상승세인 세스 후랭코프(30·두산)와 한현희(25·넥센)가 팀의 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열릴 경기에 등판할 선발 투수를 17일 공개했다.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릴 두산 베어스-넥센 히어로즈의 팀 간 13차전에 나설 선발 투수로는 후랭코프와 한현희가 예고됐다.
후랭코프와 한현희 모두 최근 페이스가 좋다. 후랭코프는 8월 14일 잠실 SK와이번스전을 시작으로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중이다.
소화한 이닝수는 다소 적을지라도 26경기 동안 16차례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다. 피안타율(0.221)도 리그 내 선발 투수 중에서 가장 적다. 다승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며 선발 20승까지 노리고 있다.
8월 들어 다소 주춤하는 듯 했던 한현희 역시 최근 경기에서 호투를 펼치고 있다. 최근 경기였던 1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6⅔이닝 5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각 팀에서 제 역할을 다 해주고 있는 투수들이다. 후랭코프는 조쉬 린드블럼과 함께 두산의 원투펀치로서 선발진을 이끌었다. 한현희도 5선발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부상 없이 로테이션을 꾸준히 소화하며 어느 새 10승 고지를 눈앞에 뒀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 11연승을 달리며 파죽지세의 기세였던 넥센은 4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가을야구를 준비하고자 한다. 15-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하고 기분 좋게 한 주를 마감했다. 두산을 꺾고 3연승을 노린다.
넥센보다 다소 여유로운 두산이다.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산은 2위 SK 와이번스와도 12경기차로 꽤 격차가 벌어진 상태다. 정규시즌 우승뿐 아니라, 2016시즌 기록했던 시즌 최다승 기록까지 경신할 기세다. 이미 80승 고지를 넘어섰다. 상승세를 탄 후랭코프와 한현희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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