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해찬 "최저임금 1만원 달성 시기, 속도조절…2021년·2022년 중 검토"
입력 2018-09-17 13:29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7일 최저임금 시급 1만원 달성 시기와 관련해 "당정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2021년이나 2022년까지 할 것인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최저임금 1만원 달성을) 2020년까지 하겠다고 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 말씀처럼 지킬 수 없게 된 상황이라 이미 속도 조절은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별, 분야별 최저임금 차등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3차 남북정상회담(18∼20일)에 동행하는 이 대표는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비핵화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남북관계 발전이기 때문에 특히 서해평화수역이나 비무장지대(DMZ) 예방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성장론을 들고나온 자유한국당이 경제정책과 관련해 토론을 제안했다'는 질의에는 "진실성이 좀 있었으면 좋겠다"며 "출산주도성장을 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하고 토론할 가치가 없다. 토론도 어느 정도 격이 맞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9·13 부동산대책'에 대해선 "대책의 초점은 극소수 사람들의 투기를 대상으로 한 것이지 세금을 더 걷겠다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세금폭탄과 관계없는 얘기"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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