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민노총 총파업..쇠고기 운송저지
입력 2008-06-26 20:15  | 수정 2008-06-27 08:36
정부의 쇠고기 고시 강행으로 민주노총은 총파업을 선언하고, 미국산 쇠고기 출하 저지에 나섰습니다.
민노총은 앞으로 한 달간 파업에 나선다는 방침이어서 경찰과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민주노총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관보 게재에 반발하며 총파업을 선언했습니다.

민노총은 당초 다음달 2일 총파업을 할 예정이었지만 정부의 고시강행으로 일정을 앞당긴 겁니다.

인터뷰 : 이석행 / 민주노총 위원장
-"민주노총이 그 정신을 이어받아서 이명박 대통령의 진정어린 허리굽힘, 무릎을 꿇게 할 때까지 7월 한 달내내 투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총파업 출정식 과정에서 덕수궁 앞 차도를 막아 일대는 혼잡을 빚기도 했습니다.

이에앞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전국 17개 냉동창고에 모여 미국산 쇠고기 출하를 저지하는 투쟁을 벌였습니다.


인터뷰 : 이미숙 / 전국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
-"오늘부터 1박2일동안 이곳에 있으면서 계속 확인해서 적어도 이 물류창고에서 만큼은 미국산 쇠고기가 국민들의 입으로 가지 못하도록하는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창고를 빠져나가는 화물차량의 송장을 일일이 확인하고, 송장이 없으면 직접 차량 내부를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또 부산항 감만부두에서는 쇠고기 출하를 막던 김달식 화물연대 본부장 등 두 명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최인제 기자
-"민주노총은 결국 총파업에 돌입했지만 현대차를 비롯해 금속노조가 합류하지 않은 가운데 과연 얼마나 파업의 동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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