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靑 "남북 정상, 18·19일 두 차례 회담…군사부분 합의 기대"
입력 2018-09-17 11:43  | 수정 2018-09-24 12:05

청와대가 남북 정상회담의 주요 일정 및 의제 협의 상황 등을 발표했습니다.

오늘(17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첫째날인 내일(18일) 오전 8시 40분 성남공항으로 출발해 오전 10시 평양 순안 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회담은 18일, 19일 이틀에 걸쳐 두 차례 이뤄집니다.


이후 문 대통령은 20일 오전 서울로 출발합니다.

임 실장은 "그간 남북이 논의해온 긴장해소와 무력충돌방지를 내용으로 하는 군사부분 합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2차 회담을 열고 언론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남북 정상회담 일정 중 일부는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다만 어느 일정이 생방송으로 진행될지에대해선 논의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이어 임 실장은 비핵화 논의와 관련해선 "어떤 이야기를 드리기도 조심스럽다"면서 "정상회담에서 어느 수준으로 논의될지 코멘트하긴 어렵다. 두 정상 간에 진솔한 대화가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모두 문 대통령께 중재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이 비핵화 관련한 미국 고민을 북한에 잘 전달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공항에 마중을 나오냐는 질문에 대해선 "공항에서 공식환영행사가 계획돼 있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영접하지 않을까 기대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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