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중국 스타 판빙빙이 생일인 9월 16일에도 행방이 확인되지 않자 팬들의 생일 축하와 걱정이 교차했다.
판빙빙은 지난 7월 전 중국중앙(CC)TV 진행자 추이융위안(崔永元)이 '판빙빙이 6월 영화 출연 당시 이중 계약서를 작성, 4일 만에 6000만 위안(약 97억 원)의 출연료를 받았다'고 폭로하면서 세금 탈루 의혹을 받은 뒤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마지막으로 공식 석상에 선 것은 지난 7월 1일 중국 상해병원에서 열린 심장병 어린이 돕기 자선행사. 벌써 석 달 넘게 행적이 묘연하자 결혼설, 해외 이주설, 파혼설, 납치설, 미국 정치 망명설, 수감설, 사형설 등 온갖 소문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중화권 SNS 등지에서 판빙빙이 자신의 생일인 16일 현 상황에 대한 발표를 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으나 판빙빙의 37살 생일인 이 날도 아무런 발표가 없자 팬들은 "대체 어디 있는 건지 알고 싶다", "생일 축하한다. 다음 생일도 축하하고 싶다" 등 생일 축하 메시지와 함께 걱정 어린 글들을 SNS에 올리고 있다.
판빙빙의 생일을 SNS에서 공개적으로 축하하던 연인 리천 역시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한편, 중국 매체 런민르바오 등은 판빙빙의 집 앞이 아무것도 없었던 것처럼 치워져 있다”며 세워져 있던 여러 대의 럭셔리 차들이 함께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동생인 아이돌그룹 멤버 판청청은 가족을 지킬 수 있는 힘을 갖고 싶다며 팬미팅에서 눈물을 쏟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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