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상회담 D-1]평양정상회담 프레스센터 개소…임종석, 11시 세부일정의제 발표
입력 2018-09-17 11:01  | 수정 2018-09-17 13:09
【 앵커멘트 】
평양에서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성공적인 회담을 위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일텐데요.
이미 평양 정상회담 상황을 중계할 메인 프레스센터는 문을 열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송주영 기자!
(네!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그곳은 벌써부터 내외신 취재진들로 북적인다고요?


【 기자1 】
그렇습니다.

오전 9시쯤 대부분의 좌석이 꽉 찰 정도로 벌써부터 취재 열기가 뜨겁습니다.

9시 전까지는 기자들이 사용할 인터넷선 연결이나 마이크 시설을 점검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지난 4월 1차 정상회담 때 일산 킨텍스에 마련됐던 것과 달리,

이번 프레스센터는 서울 도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설치됐습니다.

프레스센터 사전 등록을 마친 취재진만 무려 300개사, 내외신 2천 670여 명입니다.

전세계 취재진이 모이면서 메인 프레스센터 등록을 빨리 마치려는 취재진들로 한때 붐비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우선 메인프레스센터에 들어서면 정면에 '대형 브리핑룸'이 보입니다.

파란색 배경에 '평화, 새로운 미래' '2018남북정상회담 평양'이란 글자가 크게 적혀 있습니다.

이곳에서 3차 정상회담 관련 모든 브리핑이 있을 예정이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두 정상의 만남도 생중계 될 예정입니다.

이곳 메인프레스센터는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 일정 하루 뒤인 21일 자정까지 운영됩니다.


【 질문2 】
송 기자! 남북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 아직 문재인 대통령이 언제 평양으로 출발하고 평양에서 어떤 경로로 움직일지 공개되지 않았죠?


【 기자2 】
네. 잠시 뒤 11시쯤 임종석 비서실장이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자격인데,

지난 4월 1차 남북정상회담 때 하루 전날 브리핑을 했던 것과 마찬가지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이때 전세계가 궁궁해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2박3일간의 평양 세부 일정이 공개될 전망입니다.

남북 정상이 몇번이나 만나고 얼마나 오랫동안 대면할지가 큰 관심사입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 등이 발표될 전망인데요.

주요 일정과 의제는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을 단장으로 어제 평양으로 출발한 선발대가 북측과 막판 조율한 내용일 것으로 보입니다.

임 실장은 어제 공식, 특별 수행원을 발표하면서 "선발대가 가서 미세한 조정을 했는지를 포함해 이번 정상회담의 의제와 그 밖의 운영과 관련한 이야기를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발표에서는 문 대통령의 정상회담 일정 외에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정당 대표와

최태원 SK 회장 외 경제인 등 특별수행원들의 구체적 역할과 일정까지 소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질문3 】
그럼 오늘 문재인 대통령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 기자3 】
네. 우선 공식 일정으로는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수석 보좌관회의를 합니다.

매주 월요일 열리는 회의인데요.

아마 평양에서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에 임하는 각오, 그리고 초당적 협력 등을 당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이건 예상일 뿐이고요.

실제로 문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큰 관심사입니다.

이외에 문 대통령의 다른 공식 일정은 없습니다.

따라서 내일부터 2박3일간 진행되는 방북 일정과 두 정상이 다룰 의제를 꼼꼼히 점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질문4 】
어제 평양으로 먼저 떠난 선발대는 현지에서 정상회담 준비작업이 한창이겠죠?


【 기자4 】
네. 아무래도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이 전 세계에 생중계되는 게 처음이다보니, 어느 때보다 사전 점검에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기술적 점검에 만전을 기한다고 합니다.

이들은 공식 수행원과 특별 수행원, 기자단 등 90여 명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육로를 통해 어제 낮 12시쯤 평양에 도착해서 현장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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