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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과함께2`·`미션 임파서블6`로 여름 극장가 점령
입력 2018-09-17 10:4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영화 배급사 롯데컬처웍스(주)롯데엔터테인먼트가 8월 극장가에서 활짝 웃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17일 발표한 한국영화산업 결산 발표 자료에 따르면 8월 극장가는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8월 전체 관객 수는 2014년 3222만 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3000만 명 선을 오르내리며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올해 8월의 전체 관객 수 역시 전년 대비 1.2% 증가한 3025만 명을 기록해 전년과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한국영화 8월 관객 수 또한 2014년 8월 2509만 명으로 최고치를 나타낸 이후 올해까지 2000만 명 선을 유지하며 소폭의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8월 한국영화 관객 수는 전년 대비 3.8% 증가한 2220만 명을 나타냈다. 한국영화는 8월 73.4%의 관객 점유율을 기록하며 2011년 이후 8년 연속 8월 관객 점유율에서 외국영화에 우위를 점했다. 반면 외국영화는 전년 동기대비 5.3% 감소한 805만 명을 동원해 26.6%의 관객 점유율을 기록했다.
8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9%(183억 원) 증가한 1861억 원이었고, 외국영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4%(3억 원) 증가한 664억 원이었다. 외국영화의 경우, 관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5.3%(45만 명) 감소한 것과 반대로 매출액은 증가했는데 이유는 지난 4월 국내 대형 멀티플렉스 3사가 관람요금을 차례로 인상한 것에 따른 영향이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1202만 명으로 8월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데 이어 개봉 41일 차인 9월 10일까지 1224만 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해 ‘택시운전사를 누르고 역대 박스오피스 12위에 등극했다. ‘공작은 481만 명으로 2위에 올랐고,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242만 명으로 3위에 자리했다. 순제작비 45억 원(총제작비 70억 원, 언론 보도 기준)의 중·저예산 영화인 ‘목격자는 238만 명을 모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목격자는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진 180만 명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순제작비 30억 원(언론 보도 기준)의 중·저예산 영화 ‘너의 결혼식은 151만 명으로 6위에 올랐고, 9월 10일까지 255만 명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인 150만 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목격자와 ‘너의 결혼식의 흥행으로 대작 홍수 속에서 작은 영화의 존재감이 빛을 발했다.
‘신과함께-인과 연(1202만 명),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242만 명), ‘상류사회(31만 명) 등 3.5편을 배급한 롯데컬처웍스(주)롯데엔터테인먼트가 관객 수 1475만 명, 관객 점유율 48.7%로 8월 배급사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롯데컬처웍스는 여름 시즌 중 가장 많은 관객이 드는 7월 마지막 주와 8월 첫째 주에 각각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과 ‘신과함께-인과 연을 배급하며 여름 극장가를 지배했다.
씨제이이앤엠(주)는 올해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두었다. ‘공작(481만 명), ‘명탐정 코난: 제로의 집행인(39만 명), ‘신비아파트: 금빛 도깨비와 비밀의 동굴(23만 명) 등 4편을 배급한 씨제이이앤엠(주)는 관객 수 544만 명, 관객 점유율 18.3%로 8월 배급사 순위 2위에 오른데 만족해야 했다.
제71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일본영화 ‘어느 가족이 10만 2천명으로 8월 다양성영화 흥행 순위 1위에 올랐다. ‘어느 가족은 칸영화제 컨벤션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다양성영화 시장에서 외국영화의 압도적 우세는 8월에도 여전했다. 한국 다양성영화로는 다큐멘터리 ‘카운터스가 5 천명으로 10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한국 다양성영화는 최근 다큐멘터리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을 뿐 극영화는 여전히 침체 국면이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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