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진아 아나운서의 이슈톡! "평양회담 D-1, 문 대통령 경호는 어떻게?"
입력 2018-09-17 10:28  | 수정 2018-09-17 10:54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2박 3일간 이어질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 '문 대통령의 경호는 어떻게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청와대는 판문점에서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남북 정상의 경호 문제에 대한 협의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경호방안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인데요.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를 비춰보면 이번 경호가 어떻게 이뤄질지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지난 2007년 10월 노 전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는, 청와대 경호처가 최근접 경호를 담당했고 군사분계선을 넘은 뒤엔 북측이 제2선 경호를 담당했는데요. 당시 북측의 '군부대 산하 보위부'와 '국가안전보위국' 그리고 '인민보안국'이 총동원되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2000년 6월 김 전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는 김정일 당시 국방위원장과 만나는 현장에서 남과 북의 합동 경호가 이뤄졌는데요. 남한은 청와대 소속 경호원이 북한은 호위총국 소속 경호원이 각각 최근접 경호를 맡았습니다.

이번 문 대통령의 방북에서도 이와 같은 경호가 이뤄질 걸로 보이는데요. 최근접 경호는 청와대 경호처가 맡고, 2선과 3선 경호는 북측이 담당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어, 남과 북 두 정상이 만나는 현장에선 '합동 경호'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박진아의 이슈톡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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