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노동신문 "힘 합쳐 평화·번영·통일 새 역사 개척해나가야"
입력 2018-09-17 10:14 
[사진 제공 = 연합뉴스TV]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제3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남북이 힘을 합쳐 평화·번영·통일의 새 역사를 개척해나가야 한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평양에서의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7일 '화해협력과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라는 제목의 정세논설에서 "북과 남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길에서 달성한 모든 성과를 귀중히 여기면서 서로 힘과 지혜를 합쳐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 역사를 활력 있게 개척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남북관계가 계속 발전해나가고 있다며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의 채택 이후 북남 사이에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무접촉이 이루어지고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이 실현되었으며 북남군사회담도 진행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신문은 최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과 관련해 '하나의 성과'라 칭하며 "오랜 세월 이그러졌던(비뚤어진) 비극적인 북남관계가 바로잡히고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향한 훌륭한 성과들이 달성된 것은 조국통일의 밝은 앞길을 열어나가는 데서 획기적인 전진"이라 밝혔다.

노동신문은 논설에서 하루 앞으로 다가온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따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북한이 이번 회담에서 판문점선언의 이행 성과 점검과 향후 추진방향 설정을 최우선 의제로 내세우겠다는 의도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 대외용 선전 매체 '메아리'는 이날 "이번 평양수뇌회담은 북남관계 발전과 조선반도(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이룩해나가는 데서 획기적인 계기로 될 것"이라며 "온 겨레에게 또다시 커다란 환희와 기쁨을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분위기를 띄웠다.
[디지털뉴스국 문성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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