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가 반토막 났던 '톱텍'…고객사 기술 중국에 유출해 압수수색 받아
입력 2018-09-17 09:06  | 수정 2018-09-17 09:17
톱텍 로고/사진=톱텍 홈페이지
주가 급락세를 보였던 톱텍이 고객사 기술 유출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17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 그리고 매체의 보도 등에 따르면 수원지방검찰청 형사 1부는 지난 14일 경북 구미에 있는 톱텍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톱텍이 3D 라미네이터 제작 기술을 중국에 유출한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3D 라미네이터는 휴데폰 에지 디스플레이를 제작하는 자동화 장비입니다.

이에 톱텍 측은 "지난 9월 14일 압수수색은 산업기술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삼성디스플레이(주)의 영업비밀 침해 혐의에 관한 사항이었다"라며 "이는 업무진행 과정 중 오해에서 야기된 문제로 판단되며 회사는 산업기술 유출이나 영업비밀을 침해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톱텍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등 자동화 설비를 공급하는 회사로 지난 14일 시가총액이 한 달 새 절반으로 반토막난 바 있습니다.

지난달 초 2만5000원대를 상회하던 톱텍의 주가는 지난 14일 1만2800원을 기록했고 1조를 기록했던 시가총액도 반 토막이 나 4710억 원이 됐습니다.

[MBN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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