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평창 알펜시아 '알파인 코스터'서 아르바이트생 추락사…관리 소홀 논란
입력 2018-09-17 07:33  | 수정 2018-12-16 08:05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놀이기구를 맡은 아르바이트생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제대로 된 안전교육과 사고 당시 담당 직원의 부재 등 부실한 관리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SBS에 따르면 지난 1일 '알파인 코스터'에서 일하던 아르바이트생 24살 심 모 씨가 일을 마치고 이 기구를 타고 내려오다 좌석에서 굴러떨어져 머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심 씨는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지만 9일 만에 결국 숨졌습니다.

회사의 현장 책임자는 사고가 나기 2시간 전에 먼저 퇴근했고 아르바이트생 4명만 남아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SBS는 보도했습니다.


알펜시아 아르바이트생은 "관리자가 2주에 한 번 정도 아르바이트생을 놔두고 퇴근도 안 시키고 먼저 주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했다"고 말했습니다.

아르바이트생들은 또 일을 시작할 때 받는 8시간 교육도 안전교육도 부실했고 그 뒤 정기적으로 받는 교육도 서명만 받고 끝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고 이후 놀이기구 운영이 중단됐으며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알펜시아가 안전 수칙을 지켰는지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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