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대 과제는 비핵화 방안…문 대통령 중재안 제시할 듯
입력 2018-09-17 06:50  | 수정 2018-09-17 07:10
【 앵커멘트 】
평양 남북 정상회담의 성패는 구체적인 비핵화 방안이 나오느냐에 달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과 미국의 입장 차를 좁힐 수 있는 중재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남북 정상회담의 핵심은 구체적인 비핵화 방안이 나올지 여부입니다.

지난 4·27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후 구체적인 방법론 논의로는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이달 초 문재인 대통령 특사로 평양을 다녀온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실천적인 방안이 논의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의용 / 청와대 안보실장 (지난 6일)
- "특히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을 협의하기로 하였습니다."

북미는 구체적인 비핵화 방안을 두고 이견을 보이며 교착상태에 빠졌습니다.

문 대통령의 중재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요구하는 종전선언과, 미국이 주장하는 핵신고 사이에서 절충점을 찾아 중재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이 이 중재안을 받아들인다면 성공적인 정상회담이 될 전망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연내에 남북과 미국이 참여하는 정상회담을 거쳐 종전선언까지 이뤄질 수 있다는 예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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