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 대통령 "쌍용차 해고자 119명 전원복직, 기쁘고 감회 깊다"
입력 2018-09-15 14:01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쌍용자동차 노사 해고자 전원복직에 합의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15일 트위터에 "쌍용차 해고자 119명 전원복직 합의, 매우 기쁘고 감회가 깊다"고 게시했다.
문 대통령은 "노동자들과 가족에게 뜨거운 축하 인사를 보낸다"며 "어려운 형편에서도 상생의 결단을 내려준 쌍용차 회사와 노조, 끈질기게 중재 노력을 기울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응원해주신 종교·시민사회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걱정이 많으셨을 국민께 희망의 소식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한편으로 긴 고통의 시간이 통증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년간 아픔 속에서 세상을 떠난 서른 분의 명복을 빌며, 유족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쌍용차 노사와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지난 14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쌍용차 해고자 119명 전원을 2019년 상반기까지 복직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복직 대상 해고자 60%는 올해 말까지, 나머지는 이듬해 상반기 말까지 단계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2009년 6월 법정관리 신청 후 구조조정을 통해 1700여명을 해고했다. 그 사이 해고자와 그 가족, 협력업체 노동자 등 30여명이 자살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인도 방문 당시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에게 "쌍용차 해고자 복직 문제, 그것이 노사 간 합의가 이뤄졌지만 여전히 (문제는) 남아있다"면서 이 문제 해결을 촉구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손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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