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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손 “탈락 아쉽지만 후회 없다”…더 콰이엇 “가장 슬픈 탈락”(쇼미더머니777)
입력 2018-09-14 23:57 
마미손 탈락 사진=‘쇼미더머니777’ 방송 캡처
[MBN스타 김솔지 기자] ‘쇼미더머니777 래퍼 마미손이 탈락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777에서는 의문의 래퍼 마미손의 무대가 그려졌다.

마미손은 분홍색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채 출연해 화제를 낳은 인물. 특히 래퍼 매드클라운을 연상케 해 더욱 주목받았다.

이날 마미손이 래퍼 평가전 무대에 오르자 스윙스는 여기 계시는 분들 중에 이분이 누군지 모르는 사람 있으면 손들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도 손을 들지 않자 마미손에게 다 알았으니까 가면 벗어줄 수 있냐”고 물었다.


마미손은 저한테는 나름의 예술적인 장치라고 생각한다. 제 안에는 수많은 표현하고픈 내가 있는데, 한계가 느껴졌다”며 마미손이라는 캐릭터를 아시든 모르시든 저를 위한 즐거움이고, 저의 놀이라고 생각했다. 어이없을 수도 있지만 이렇게 복면을 쓰고 나왔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스윙스는 확실히 사람들이 자신을 주목하게 하는 방법을 아는 것 같다”, 딥플로우는 한계를 깨려는 행동이 멋있다. 최초이지 않나”며 그의 용기에 박수를 보냈다.

이어 마미손의 무대가 펼쳐졌다. 가사 실수로 아쉬운 무대를 꾸민 마미손은 결국 탈락했다. 그는 랩을 시작하면서부터 이상하다고 느꼈다. 박자가 계속 엇나갔다. 만회 해보려 열심히 했는데 목소리 톤을 흥분시켜버리는 결과를 낳게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더 콰이엇은 아마도 복면 때문에 비트 소리가 잘 안 들렸을 거다. 저희도 모자를 쓰고 공연하면 잘 안 들린다”며 솔직히 오늘 탈락자들 중에 가장 슬픈 탈락이었다”고 안타까워했다.

마미손은 (출연에 대한) 반대가 굉장히 많았다. 단한명도 찬성하는 사람이 없었다. 만약에 떨어지기라도 하면 그건 엄청난 마이너스다.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면서 그것에 대해 이상하게 홀가분하다. 복면 쓰고 땀 흘린 것도 재밌었고, 무대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도 재밌었다. 그런 고민들에 대한 무대를 못 보여드리게 됐지만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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