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등원하라"..."고시철회"
입력 2008-06-26 16:10  | 수정 2008-06-26 17:58
'쇠고기 고시' 관보게재로 정치권의 대치는 더욱 더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국회에서 논의하자며 등원을 촉구했지만, 민주당 등 야권은 고시철회를 외치며 장외투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한나라당은 가축법 개정안을 자유투표에 맡기고, 필요하면 국정조사까지 받겠다고 밝혔지만 야권의 반발은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야권을 향해 일단 국회로 돌아와 논의할 것은 논의하자며 등원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원내대표
-"국회의원으로 뽑아줬는데 밖에서 국민적 갈등 부추기고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면 이미 국회가 아니고 국회의원이기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다."

'등원론'에 무게가 실렸던 민주당은 관보게재를 기점으로 분위기가 싹 바뀌었습니다.

등원이 문제가 아니라며, 고시 효력정지를 위해 장외 투쟁을 계속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 원혜영 / 통합민주당 원내대표
-" 6월 26일은 민주주의의 제 1원칙인 국민주권 원칙, 주권재민의 원칙을 거부한 제2의 국치일이다."

자유선진당도 추가협상이 절차를 위반했고 실정법상 하자가 있다며 법적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인터뷰 : 권선택 / 자유선진당 원내대표
-"무효화 조치를 위해서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고 정부의 태도를 감안해서 압박 수단을 강구하겠다."

민주노동당은 청와대 앞에서 농성을 이어가며 '고시 원천 무효'와 '대통령 불신임'을 외쳤습니다.

오대영 / 기자
-"사그라들던 '쇠고기 정국'이 다시 요동치면서, 18대 국회의 문은 더욱 더 굳게 닫히고 있습니다.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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