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세균 1위, 합종연횡 '변수'
입력 2008-06-26 16:10  | 수정 2008-06-26 17:59
통합민주당 7·6 전당대회가 중반전에 접어들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정세균 후보가 당 대표 자리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추미애·정대철 후보간의 합종연횡 가능성이 남아 있어 판세는 여전히 유동적입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반 바퀴를 돈 통합민주당 경선 레이스.

당 대표는 '대안론'을 내세운 정세균 후보가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정세균 / 통합민주당 당대표 후보
- "저를 당대표로 선택하면 2010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2012년 재집권의 기틀을 다지겠다는 것을 대의원 동지들께 약속한다."

정 후보 측 자체 여론조사 결과도 정 후보가 37%의 지지로 타 후보들을 크게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추미애 후보 측 얘기는 다릅니다.

추미애 후보의 '새 간판론'이 대의원들에게 서서히 먹혀들기 시작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 추미애 / 통합민주당 당대표 후보
- "이제 다시 새로운 인물을 전면에 내세워 당을 혁신해야 한다. 당내 개혁세력을 결집시켜야 한다. 그래야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

추 후보 측도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내세우며 정대철 후보와 후보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승산이 있다는 입장입니다.

'맏형론'을 내세운 정대철 후보도 정세균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며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인터뷰 : 정대철 / 통합민주당 당대표 후보
- "민주당 지지율이 10%다. 참말로 위기다. 새로운 리더십 회복해서 민주당을 살려야 한다. 맏이인 정대철이 민주당을 살려야 한다고 말씀드린다."

정 후보도 추 후보와 단일화를 원하고 있지만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서로 대표 후보 자리를 양보할 생각이 없는 데다 단일화시 시너지 효과도 의문이라는 지적입니다.

조익신 / 기자
-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판세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mbn 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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