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성 신축공사 현장서 옹벽 붕괴…2명 사망, 1명 중상
입력 2018-09-14 19:32  | 수정 2018-09-14 20:30
【 앵커멘트 】
신축공사 현장에서 옹벽이 무너져 근로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일을 하던 아들이 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119구조대원들이 흙더미에 매몰된 작업자를 꺼내려 애를 씁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의 펜션 신축공사 현장에서 옹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 인터뷰 : 인근 현장 근로자
- "옹벽 쌓고 있더라고요. 우리도 지금 와보니까 (이렇게 돼 있고….)"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3미터 정도 높이로 쌓여 있던 콘크리트 구조물이 쓰러지면서 밑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3명을 그대로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50대 측량기사와 20대 건설업체 직원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이들은 측량을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숨진 20대 근로자는 건설업체 대표로 있던 아버지와 함께 현장 일을 해왔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아버지 되는 사람인데, 현장에서 좀 떨어진 화물차에 승차하고 계셨어요. 그래서 현장을 목격하지도 못했어요. 그 분은…."

경찰은 현장 근로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이준희 VJ
영상편집 : 이우주
화면제공 : 경기도재난안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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