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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일자리 연계형 공공임대주택 입지 확정…창동·마곡·창원·세종 등 7곳
입력 2018-09-14 09:20 
(왼쪽부터) 서울 강서마곡 투시도, 경기 동탄첨단 조감도 [사진제공: 국토부]

청년 창업인과 지자체 전략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일자리 연계형 공공임대주택 1710세대가 조성될 후보지 7곳이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청년층의 창업 및 일자리와 연계된 공공임대주택인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조성 사업' 공모를 통해 사업 후보지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업 후보지는 서울 창동·마곡, 경기도 판교·동탄·남양주, 경남 창원, 세종시 등 7곳이다.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사업은 전국 10곳에서 (예비)창업인을 위한 '창업지원주택'과 지자체의 전략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전략산업지원주택' 2가지 유형으로 추진 중이다.
창업지원주택은 청년 창업인의 안정적 주거를 위해 주거와 사무가 복합된 소호형 주택 평면과 창업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지원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성남 판교와 창원 반계지구가 대표적이다. 광주첨단지구는 창업지원주택 중 최초로 오는 12월 입주자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전략산업지원주택은 지역의 특화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자체별 전략산업에 종사하는 청년층에게 공급하는 주택이다. 현재 만화영상산업과 연계한 부천예술인주택이 시범 추진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교통 등 입지가 우수한 주거여건을 갖춰 지자체의 전략산업이나 창업 지원시설과 연계가 가능한 지역이라는 게 국토부 측 설명이다.
서울 도봉구 창동과 강서구 마곡동에는 각각 문화 특화지역 내 음악공연 산업과 정보기술(IT)·녹색기술(GT)·바이오기술(BT)·나노기술(NT)산업이 연계된 임대주택을 조성할 계획이다. 성남 판교는 정보통신기술(ICT)첨단혁신기술, 동탄은 스마트시티산업, 창원 진해에 친환경 첨단산업 교육연구 산업과 연계해 해당 산업 종사자들의 주거를 지원하게 된다. 또 경기 남양주와 세종 조치원에도 창업지원센터를 유치하고, 동시에 청년 창업자에게 주거를 지원한다.
국토부는 지역 여건에 맞는 사업 발굴을 위해 지자체(공사 포함)를 대상으로 2차 공모를 추가로 실시하고, 오는 20일 오후 2시 대한건축사협회(서초동)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조성 사업 개요, 사업시행 시 특전, 주요 사례 및 제안서 작성요령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내년 2월까지 지자체 제안을 받고, 제안 부지의 사업 가능성, 입지여건, 창업·전략산업과의 연계 계획 등에 대한 종합 서류심사와 현장조사 및 전문가 자문을 거쳐 최종 후보지로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소호형주거클러스터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행복주택에 대해서는 재정, 기금을 지원하고 해당 지자체는 지역 여건에 맞는 인재에게 행복주택을 100% 우선 공급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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